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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종명 선교사님 편지왔어요~♪ |
 조회 : 889  추천 : 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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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교회 선교 팀의 사역을 마치고..
수정교회 선교 팀 여러분! 한 주간 동안 더운 나라 선교지를 다녀 가느라고 수고가 많았습니다. 여러분들의 선교지 방문과 여러가지 프로그램들이 여러분들에게는 어떤 의미를 주었는지 궁금합니다. 이곳 현지에서 준비하는 선교사의 마음은 조마조마 했습니다. 혹시 아픈 사람이 있으면 안 되는데... 음식이 별 탈이 없어야 하는데.... 버스가 말썽을 피우면 안 되는데....... 보트는 안전한지... 말을 타는 일은 무섭지 않을까... 위험스럽지 않을까... 혹시라도 불의의 안전 사고가 있으면 안 되는데.....등등 한 주간 내내 신경이 보통 쓰여지는게 아닙니다. 하루 일과가 마치면 그때서야 안도의 긴 숨을 내쉬게 됩니다. 수영장의 물이 깨끗한지.. 너무 차가운 것은 아닌지... 위험 스러운 일은 없는지 등 체크하러 두번씩이나 다녀오고, 보트, 말타는 일을 위해 몇 번씩이나 전화로 체크하고.... 숙소를 돌아보고 또 가보고, 버스를 점검하고 또 확인하였던 것입니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혹시나 했던 일이 역시나로 바뀐 것입니다. 첫 날의 따가이 따이 여행의 날 아침부터 버스가 속을 썩이기 시작한 것입니다. 그 때 애타는 내 마음은 누구도 모를 것입니다. 도중에 차가 고장이 나고, 끝내는 그 차를 타고 돌아오지 못하고 지프니를 대절해서 숙소로 돌아 올 때의 내 심정은 마치 대역 죄인이었던 것입니다. 지프니를 타고 돌아오기까지의 나의 심정은 정말 미칠 것 같았습니다. 내속의 나는 운전 기사를 향해 [똥꾸빵꾸 같은 **]라고 막 소리를 쳤지만 또 다른 겉의 나는 차마 선교사라는 사람이기에 욕도 못하고 속만 끓였습니다. 너무 신경을 써서 그 날부터 나는 속이 아팠고 몸살이 왔습니다. 하지만 약을 먹으며 견디고 끝까지 마쳤습니다. 돌아보면 모든 일을 합력하여 선을 이루시는 하나님의 은혜라고 여겨집니다. 이번에 팀들이 얼마나 기도를 빡세게 하고 왔으면 이렇게까지 일을 만드셔서 현지 체험을 오지게 하게 하시고 얘기거리와 추억 거리를 만드셨나하고 그저 감사 할 뿐입니다. 조금의 탈은 있었지만, 큰 사고 없이 잘 마치게 되어 감사할 뿐입니다. 영어 공부 했던 시간들이 여러분들에게 얼만큼의 유익이 되었는지 모르겠습니다. 비록 짧은 시간들이지만 유익한 시간이 되었기를 바래 봅니다. 다리 밑의 사람들을 방문하며 여러분들은 어떤 생각을 가졌습니까? 그들의 예배하는 모습을 보며 무엇을 느끼시고 결단을 하셨습니까? 그 때 받았던 감동과 결단을 잊지 마시고 꾸준히 간직하기 바랍니다. 그리고 여러분들의 삶이 더욱 새로워지기를 바래 봅니다. 모쪼록 열심히들 공부하시고 훌륭한 크리스챤들이 되셔서 큰 비전을 가지고 세계를 가슴에 품어 위대한 일을 이루는 수정교회 모든 학생들이 되기를 기대합니다. 존경하는 목사님! 이번에도 너무 수고가 많으셨습니다. 늘 양들을 남다르게 챙기시는 모습을 보며 목자의 사랑을 보게 됩니다. 몸도 안 좋으신데 차량 문제로 신경 쓰시게 해서 죄송합니다. 몸살은 나으셔서 성지 순레를 떠나셨는지 모르겠습니다. 잘 다녀 오십시오. 그리고 묵묵히 뒷일을 감당하던 허 전도사님 수고가 많으셨습니다. 세분 집사님들 모든 팀들을 위해 뒷바라지 하시느라 고생하셨습니다. 좋은 추억들이 되기를 바랍니다. 이번에 또 다른 경험들을 했으니 다음에는 더욱 좋은 프로그램이 되리라 기대가 됩니다. 감사합니다! 이제야 몸과 마음을 추스리고 / 필리핀에서 백 종명 선교사 |
글쓴이 : 
작성일 : 12-02-09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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