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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복/칭찬/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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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105-100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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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6살에 아버지를 잃었다. 일하는 어머니와 어린 두 동생을 위해 집안일을 도맡아야만 했다. 이때부터 그는 웬만한 요리는 모두 섭렵했다.
열두 살에 어머니의 재혼으로 고향을 떠난 그는 페인트공, 타이어 영업사원, 유람선, 주유소 등 닥치는 대로 일했다. 그렇게 어렵게 마련한 돈으로 조그만 가게를 열었지만 미국 대공황으로 인해 전 재산을 날렸다. 그가 39살 때의 일이다. 일 년 후인 40세 때, 그는 켄터키 주 코빈의 조그만 주유소에서 일했다. 그러던 어느 날, 주유소를 지나던 한 손님이 “이 마을에는 먹을 것이 없어” 하며 투덜대는 불평을 듣게 된다. 손님의 이 한 마디는 그의 인생을 바꿨다. 평소 요리를 좋아했던 그는 주유소 창고에서 닭튀김 요리법을 개발했고, 주유소를 찾는 손님들을 상대로 장사를 시작했다. 그의 음식솜씨가 입소문을 타고 점점 유명해지면서, 작은 분식점 규모였던 식당도 어엿한 레스토랑으로 성장했다. 그는 63세가 될 때까지 식당과 숙박업소를 경영했다. 하지만 2년 후, 주정부에서 그의 사업장을 우회하는 새로운 고속도로를 건설했다. 그는 <65세>의 나이에 완전히 파산하고 말았다. 사회보장금으로 지급된 <105달러>만이 수입의 전부였다. 주 정부를 상대로 소송을 걸 수도 있었지만 그는 그렇게 하지 않았다. 환갑을 넘긴 이 노인은 대신 자신만의 치킨 조리법을 팔기로 했다. 자신의 낡아빠진 트럭에 전 재산을 털어 구입한 압력솥을 싣고 미국 전역을 다녔다. 하지만 주변의 시선은 냉랭하기만 했다. 정작 그를 힘들게 한 것은 그가 믿었던 소중한 꿈이 외면당한다는 것이었다. 허름한 노인에게 로열티를 지급하면서 조리법을 사는 식당은 쉽사리 나타나지 않았다. 그는 모두 <1008번>이나 거절당했다. 그래도 될 때까지 밀어붙였다. 1009번째 찾아간 식당에서 드디어 그의 레시피를 팔 수 있었다. 그의 이름은 ‘커넬 샌더스’이다. 우리에게도 친숙한 KFC 매장 앞에서 흰 양복을 입고 언제나 인자한 미소를 띤 할아버지 동상의 주인공이다. 105달러로 시작한 치킨 프랜차이즈는 이제 전 세계 100개국에 13,000여 개의 지점을 낼 정도로 크게 성장했다. 만약 그가 1008번 도전하지 않았다면, 전 세계인들은 KFC만의 치킨을 먹을 수 없었을 것이다. 그리고 그 또한 그저 사회보장금을 받으며 살아가는 평범한 노인에 지나지 않았을 것이다. “훌륭한 생각을 하는 사람은 많지만 행동으로 옮기는 사람은 드물다. 나는 포기하지 않았다. 대신 무언가를 할 때마다 그 경험에서 배우고 다음번에는 더 잘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냈다.” = 커넬 샌더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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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1-08-13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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