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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의 동생을 엄마처럼 돌보는 사랑 |
 조회 : 2,083  추천 : 7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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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고로 부모를 잃은 남자친구의 장애인 동생들을 엄마처럼 돌보고 있는 여성이 있어 주위를 훈훈하게 하고 있다. 호주 방송 채널 7은 이 사연의 주인공인 애미(21·)를 최근 소개했다.
애미는 현재 언어장애, 행동장애를 가지고 있는 세 명의 어린이 아만다(12), 루이스(10), 자이(10)와 함께 지내고 있다. 애미는 아이들의 아침 식사와 점심 도시락을 준비하고 아이들이 학교에서 돌아오면 숙제를 돕는다. 물론 빨래, 청소도 도맡아 하고 있다. 아이들의 엄마 역할을 하고 있는 셈이다. 이렇게 아이들을 돌보고 있지만 애미는 이 아이들의 엄마도, 친척도 아니다. 이 아이들은 애미의 남자친구 조시(20)의 동생일 뿐이다. 이들이 함께 지내게 된 것은 지난해 초 조시의 부모님이 사고로 세상을 떠나면서부터다. 조시는 어린 나이에 동생 세 명의 보호자가 됐다. 이런 상황을 알게 된 호주 정부는 조시가 어린 동생 세 명을 돌볼 수 없다고 판단, 조시의 동생들을 보육원에 보내기로 결정했다. 가족이 생이별을 해야 했던 것이다. 조시 가족의 안타까운 사연을 들은 애미는 가족이 헤어지는 것을 막기 위해 두 팔을 걷어붙였다. 자신이 조시 동생들의 ‘보호자’가 되겠다고 나선 것이다. 애미는 특히 아이들에게 장애가 있기 때문에 아이들을 가까이서 지켜본 조시와 자신이 누구보다 아이를 잘 돌볼 수 있다는 점을 자세히 설명하며 정부를 설득했다. 이런 노력 끝에 결국 정부는 두 사람의 요청을 받아들였고 조시와 애미는 아이들을 돌볼 수 있게 됐다. 이렇게 아이들을 맡아 키울 수 있게 됐지만 그 뒤가 더 문제였다. 조시와 애미는 우선 동생들과 함께 지낼 수 있는 집부터 마련해야 했다. 현실적으로 집을 마련할 만한 돈이 없었던 두 사람은 주변의 자선 단체를 일일이 찾아다니며 도움을 청했다. 사연을 들은 자선 단체들은 조시 가족을 돕겠다고 나섰고 이들의 도움으로 동생들과 함께 머물 집을 구할 수 있었다. 또 집뿐만이 아니라 가구, 옷 등도 지원받았다. 이렇게 많은 사람의 도움으로 가족이 함께 지낼 수 있게 됐지만 장애가 있는 아이들을 돌보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었다. 언어장애, 행동장애를 겪고 있는 조시의 동생들은 난폭하게 행동하기도 했고 애미를 낯선 사람 취급하며 공격적인 태도를 보이기도 했다. 애미는 “마음처럼 아이들을 돌보는 일은 쉽지 않았다”며 “정성을 다하고 있는데도 동생들이 난폭한 행동을 할 때면 당장에라도 이 생활을 포기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살림도 넉넉지 않았다. 정부가 보조금을 주고 있지만 세 명의 아이를 돌보는 데는 턱없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애미는 전기료를 아끼기 위해 세탁기를 쓰지 않고 다른 전자 제품도 최대한 사용을 자제하고 있다. 애미의 보살핌 덕분에 조시의 동생들은 장애를 조금씩 극복해가고 있다. 아이들은 숙제를 스스로 알아서 하고 집안일도 돕는다. 특히 언어장애가 심했던 막내 루이스는 일상적인 대화가 가능할 정도로 상태가 좋아졌다. 애미가 이렇게 남자친구의 동생들을 돌보는 데 큰 힘이 돼준 사람은 바로 애미의 엄마 미셸이다. 미셸은 “아직 어린 내 딸이 남자친구의 동생들을 돌보겠다고 해서 처음에는 반대했었다”며 “그러나 애미가 동생들을 친자식처럼 돌보며 기뻐하는 모습을 보면 너무 대견해 지금은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애미는 “돈이 많지 않아 아이들에게 필요한 장난감이나 책을 충분히 사주지는 못하지만 함께 살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행복하다”며 “많은 사람이 나에게 어려운 선택을 했다고 말하지만 나는 사랑하는 남자친구의 고민을 덜어줄 수 있어서 오히려 기쁘다”고 말했다. 펌글 |
글쓴이 : 
작성일 : 05-11-24 08:19
서주희 05-11-24 21:20
애미의 엄마가 정말 존경스럽네요 아이들에게는 부모가 거울이 된다든데... 항상 어려운 사람을 돕고 장애인들을 편하게 친구처럼 대해야한다고 하지만 쉽지 않은 일이지요 저도 애미 엄마처럼 아이들에게 따스한 맘을 전할수 있는 그리고 어려운 결정에 찬사를 보낼수 잇는 그런 엄마가 되길 기도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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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tal 363
박행덕 05-11-24 17:38
이유야 어떻든 남편 김집사가 아들녀석을 방으로
데리고가서 몽둥이로 사랑의 매를 들고 말았습니다.
(자지러지는 비명소리를 들으며...힘들었습니다)
공부를 못해도 되고 앞서가지 못해도 되지만
약한자를 괴롭히는것은 세상에서 가장 비열하고 치사한
행동이라며 힘들지만 매를 들었습니다.(저는 묵념자세로...)
목사님 너무 감동되고 좋은 내용의 글이네요.
신앙안에서도 육체는 건강한데 생각이 병든
장애를 가진 분들을 많이 봅니다.
하나님께서 사랑하고 축복하고 칭찬하며 살아라고 명령
하셨는데 시기 질투로 병들어있는 분들이 있더라구요.
"빨리 치료되어 목사님 사역에 함께가면서 걸림돌이
되지 말자꾸요"~~~잉
(한 배 탔승께 좋게 좀 삽씨다 지~~~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