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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슴이 찡하네!~ |
 조회 : 2,197  추천 : 1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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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난한 부부가 있었습니다.
남편의 실직,빈 쌀독 설상가상으로 아이가 생겨 배는 만삭으로 불러왔습니다. 당장 저녁끼니도 문제였지만 새벽마다 인력시장으로 나가는 남편에게 차려줄 아침거리가 없는게 서러워 아내는 그만 부엌바닥에 주저앉아 울어버렸습니다. "흑흑, 훌쩍...." 아내가 우는 이유를 모를리 없는 남편은 아내에게 다가가 그 서러운 어께를 감싸 안았습니다. "울지마!! 당신 갈비 먹고 싶다고 했지? 우리 외식하러 갈까? 외식할 돈이 있을리 없지만 아내는 오랜만에 들어보는 남편의 밝은 목소리가 좋아서 그냥 피식 웃고 따라 나섰습니다. 남편이 갈비를 먹자며 데려간 곳은 백화점 식품 매장이였습니다. 식품 매장 시식코너에서 인심 후하기로 소문난 아주머니가 부부를 발견했습니다. 빈카트,만삭의 배... 파리한 입술 아주머니는 한 눈에 부부의 처지를 눈치챘습니다. "새댁 이리와서 이것 좀 먹어봐요, 임신하면 입맛이 까다로워진다니까.." "여보 먹어봐." "어때?" 음....잘 모르겠어 다른 시식코너의 직원들도 임신한 아내의 입맛을 돋궈줄 뭔가를 찾으러 나온 부부처럼 보였던지 자꾸만 맛 볼것을 권했습니다. 부부는 이렇게 넓은 매장을 돌며 이것저것 시식용 음식들을 맛봤습니다. "오늘 외식 어땠어?" 좋았어." 그리고 돌아가는 부부의 장바구니엔 달랑 다섯개들이 라면 묶음이 들어 있었습니다. |
글쓴이 : 
작성일 : 05-10-15 10:15
관리자 05-10-15 14:19
천생연분이네요.
근데 저는요 진짜 이런 말도 안되는 애기가 있냐 싶어요. 많은 사람이 환경에 지배를 많이 받는데요 전에는 이런일도 있겠구나 싶었는데.. 픽션인 것 같아요,소설에나 나오는 엉터리. 관리자 05-10-15 14:21
질투가 나서 몇 자 적었습니다.
이런 일 일어날 수 있다고 봅니다. 많이 많이. 그럼요. 손현숙 05-10-17 08:52
마음이 아파요.
내 주위를 돌아봐야 될것 같아요 혹시 라면으로 끼니를 떼우는 가정은 없는지... 김점순 05-10-17 14:26
저의 배부른투정을 반성해보느 시간이됩니다
알면서도 잊고지내는많은 소중한것들을 생각해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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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화점에 외식하러 갑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