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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일3부 ] 어버이의 행복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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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제목: 어버이의 행복 성경말씀: 잠언 23:22-25 설교일자: 2020년 5월 10일 설 교 자: 송재선 목사
성경 : 잠언 23:22-25 어버이의 행복 우리가 코로나 19이전의 예배생활과 코로나 19 이후의 예배생활이 많이 달라지는 부분이 있지 않나 합니다. 예배생활, 신앙생황이 예수님 오시기 전과 오신 이후의 어떤 큰 변화의 역사가 있었듯이 한 번도 경험해 보지 않았던 코로나19로 인해서 예배생활이나 신앙생활에 많은 변화가 있는 것 같습니다. 오늘 예배에 참여하신 귀한 성도님들, 또 여러분의 아름다운 믿음과 여러분의 정성스러운 예배를 하나님이 기쁘게 받으실 줄로 믿습니다. 오늘은 어버이 주일로 지키는 주일입니다. 특별히 우리 기독교를 가리켜서 효의 종교라고 이야기합니다. 십계명을 통해 “부모를 공경하라”라고 명령하셨기 때문입니다. 출애굽기 20장 12절 말씀에 보면 [네 부모를 공경하라 그리하면 네 하나님 여호와가 네게 준 땅에서 네 생명이 길리라]라고 했습니다. 부모를 공경하는 자에게 그 땅에서 생명을 길게 해 주신다. 부모를 공경하라고 하는 것은 명령이고 또 그 땅에서 생명이 길리라는 말씀은 축복의 약속입니다. 그만큼 하나님이 명령하시고 또 그 명령을 순종할 때에 약속하신 축복들이에요. 에베소서 6장 1-3절 말씀에도 보면 [자녀들아 주 안에서 너희 부모에게 순종하라 이것이 옳으니라 네 아버지와 어머니를 공경하라 이것은 약속이 있는 첫 계명이니 이로써 네가 잘되고 땅에서 장수하리라 ]라고 했습니다. 부모님께 순종하고 부모를 공경하라. 약속 있는 첫 계명인데 네가 땅에서 잘 된다. 그리고 장수한다고 하는 그 말씀이 부모공경에 대한 말씀입니다. 우리가 어버이날을 보냈고 오늘은 어버이 주일인데 다시 한 번 부모님의 은혜를 감사하고 부모님께 효도할 수 있는 그런 마음을 가지시면 여러분의 삶 속에 이 땅에서 생명을 길게 하시고 잘 되게 하시고 장수케 하시는 하나님의 은혜와 축복이 여러분들 가운데 임하시게 될 줄로 믿습니다. 오늘 제목이 [어버이의 행복]입니다. 오늘 우리가 봉독한 말씀 24-26절에 보면 [의인의 아비는 크게 즐거울 것이요 지혜로운 자식을 낳은 자는 그로 말미암아 즐거울 것이니라 네 부모를 즐겁게 하며 너를 낳은 어미를 기쁘게 하라 내 아들아 네 마음을 내게 주며 네 눈으로 내 길을 즐거워할지어다 ]라고 말씀합니다. “즐거움” “기쁨” 이런 단어가 많이 나오는데 이것은 행복과 관련 있는 단어입니다. 부모가 즐거워하는 것이 곧 행복이고 부모가 기뻐하는 것이 곧 행복인데 오늘 자녀들을 통해서 부모의 즐거움이 있고 기쁨이 있는데 그것이 곧 행복이라는 말씀이에요. 어버이를 행복하게 해 드리고 우리 부모님을 즐겁게 해 드리고 기쁘게 해 드리는 우리 모든 수정의 가족들이 되시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우리 부모님들이 언제 이렇게 행복해 하실까요? 첫 번째는 우리가 바른 길로 나아갈 때, 바른 삶을 살아갈 때 우리 부모님들이 행복해 하십니다. 잠언 23장 19-21절 말씀입니다. [내 아들아 너는 듣고 지혜를 얻어 네 마음을 바른 길로 인도할지니라 술을 즐겨 하는 자들과 고기를 탐하는 자들과도 더불어 사귀지 말라 술 취하고 음식을 탐하는 자는 가난하여질 것이요 잠 자기를 즐겨 하는 자는 해어진 옷을 입을 것임이니라]아멘. 부모님들이 이렇게 훈계하시는데 교훈하는 것이지요? 부모님의 훈계나 교훈은 자녀가 잘 되도록 하기 위해서 훈계하고 교훈하는 것입니다. [내 아들아 너는 듣고] 부모님의 훈계를 잘 들어야 합니다. 부모님의 교훈을 잘 들어야 합니다. 그리고 [지혜를 얻으라] 지혜를 얻어서 네 마음을 인도해라. 바른 길로 걸어가라. 바르게 올바른 삶을 살라는 말씀이에요. 자녀가 올바르게 살아갈 때, 자녀가 바른 길로 걸어갈 때 그리고 자녀가 성공적인 삶을 살아갈 때 우리 부모님들이 즐거워하고 기뻐하고 행복해 하신다는 말씀이에요. 그래서 우리 부모님들은 늘 우리 자녀들에게 훈계를 합니다. 그런데 우리 자녀들은 훈계를 듣고 지혜를 얻어야 되는데 많은 자녀들은 그렇게 생각해요. ‘우리 부모님은 잔소리가 많다.’ 그것을 잔소리로 여겨 버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잔소리 정도로 생각하는 것이 아니라 어떤 자녀들은 부모님께 대드는 사람들도 있어요. “이렇게 살아야 된다.” 그러면 “엄마는 그렇게 살았어요? 아빠는 그렇게 살았어요?”하고 대드는 그런 아이들, 그런 경우는 드물겠습니다만 잔소리정도로 여겨 버리는 것, 아니면 부모에게 그렇게 대드는 경우 좋은 방법이 아니지요. 우리 부모님의 말씀을 교훈으로 받아야 합니다. 소중한 가르침으로 받아야 합니다. 물론 우리 부모님들이 다 그렇게 사신 것은 아닙니다. 그렇게 성공적인 삶을 살아서 자녀에게 성공적인 삶을 살도록 가르치는 그런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그러나 대부분 “나는 그렇게 살지 못해서 내 삶이 이렇게 밖에 안 되었다. 내 삶이 이렇게 밖에 안 된 이유는 내가 그때 그렇게 살지 못했기 때문이다. 그러니 너라도 잘 되어야 되지 않겠냐? 너라도 성공해야 되지 않겠니?”하면서 부모님들이 우리 자녀들을 늘 가르치고 훈계하는데 자녀들이 그것을 잘 듣지 않는 그런 경우들이 참 많아요. “또 잔소리하시네요. 됐어요!” 하고 거절 해 버리는 그런 경우도 많이 있지요? 오늘 이렇게 성경은 [내 아들아 너는 듣고 지혜를 얻어 네 마음을 바른 길로 인도할지니라]라고 말씀하면서 구체적으로 [술을 즐겨 하는 자들과 고기를 탐하는 자들과도 더불어 사귀지 말라]라고 말씀합니다. 우리가 더불어 사귀는 사람들이 참 중요해요. 가까운 친구가 술 좋아하면 따라서 술 마시기가 쉽습니다. 여기에 고기를 탐하는 그런 사람들, 탐심이 가득한 사람들, 이런 사람들을 가까이하다가 자신도 모르게 거기에 한 무리 가운데 끼어들어서 결국 바른 길로 걸어가지 못하는 그런 경우가 많이 있다는 것이지요. 술 취하고 음식을 탐하는 자가 가난하여 진다. [잠 자기를 즐겨 하는 자는 해어진 옷을 입을 것임이니라]라고 했습니다. 그래서 부모님들이 아이들에게 늦잠 자면 야단치고 하지요? “일어나! 일어나 공부해야지, 잠만 자고 있느냐?”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술을 먹거나 이런 경우도 우리 부모님들이 우리 아이들을 바른 길로 걸어가게 하기 위한 거예요. 심지어는 부모가 술을 잡수시거나 담배를 피우시는 분들도 내 아이 만큼은 건강을 위해서라도, 바른 길로 걸어가게 하기 위해서라도 ‘술을 안 마셨으면 좋겠다.’ ‘담배를 끊었으면 좋겠다.’ 그것이 부모님 마음이지요. 우리 한국에 코로나 19로 인해서 그동안 참 어려움이 많았고 전 세계적으로 가장 모범적인 방역 국가가 되었습니다. 그래서 우리나라 여러 가지 의료제품들이 전 세계로 수출되어 가고 있는 그런 상황들이고 그동안에 사회적 거리두기를 하다가 지난 수요일부터는 이제 생활방역 체계로 바뀐 그런 상황입니다. 희망이 보였는데 2-3일 뉴스 보니까 이태원 무슨 클럽에서 밤이 세도록 술을 마시고 춤을 추고 어떤 확진 자 한 사람은 하룻밤 사이에 술집인지 클럽인지를 다섯 군데를 다녔어요. 그 다섯 군데 다니면서 접촉한 사람이 2000명이 넘는다고 해요. 그래가지고 서울부터 제주까지 다시 과거 신천지를 통해 전염되었던 것처럼 이태원 클럽으로 인해서 전국적으로 확진 자가 나오고 있는 그런 상황이 된 것입니다. 밤 시간에 잠을 자야지 무슨 춤을 추러 갑니까? 그리고 낮에는 해가 지도록 잠을 잡니다. 밤 돌아오면 그냥 소돔과 고모라 성이 따로 없습니다. 그렇게 술 취해서 방탕한 그런 삶을 살아갑니다. 부모의 교훈을 받아야 합니다. 부모의 가르침을 받아야 합니다. 그래서 술을 즐겨하는 자들은 사귀지도 말라는 것입니다. 술 취하면 결국은 가난하여 지고 망하여 진다. 부모의 가르침이에요. 부모의 행복은 우리 자녀들이 올바른 삶을 살아갈 때입니다. 결국 자녀들이 성공적인 삶을 살아갈 때 이것이 부모의 자랑이 되고 기쁨이 되고 행복이 되는 것이라는 말씀입니다. 우리 또한 우리 자녀들에게 늘 교훈하고 가르쳐야 합니다. 우리 자녀들이 듣고 깨닫고 지혜를 얻어서 우리 자녀들 또한 바른 길로 살아갈 수 있도록 늘 가르쳐야 되는 것입니다. 그것이 부모의 의무이기도 합니다. 부모의 행복은 바로 우리 자녀들이 바른 길로 살아갈 때 행복하다는 말씀이에요. 두 번째는 우리 자녀들이 부모를 존중히 여기고 귀하게 여길 때 부모의 행복이 있습니다. 22절 말씀입니다. [너를 낳은 아비에게 청종하고 네 늙은 어미를 경히 여기지 말지니라]아멘. 너를 낳은 아비에게 청종하라. 아비의 말씀을 듣고 순종해라. 네 늙은 어미를 경히 여기지 말지니라. “경히 여기다.”라는 말씀은 가볍게 여기다. 중요하게 여기지 않는다는 그런 말씀이에요. 우리 부모님 세대는 참 가난한 세대였습니다. 못 배운 그런 세대였습니다. 가난했기 때문에 배우지도 못하고 그런 세대를 살아오신 분들이 우리 부모님들이십니다. 우리 부모님의 등골의 땀과 그 많은 수고와 아픔들이 오늘 우리가 살아가는 아름다운 나라가 되었고 오늘 우리 삶이 된 것입니다. 우리 부모님을 소중하게, 아주 귀중하게 존귀하게 여겨야 합니다. 왜냐면 그 부모님이 나의 부모님, 나의 아버지 나의 어머니이시기 때문에 우리가 귀중하게 여겨야 된다는 것입니다. 나의 아버님이기 때문에 존경합니다. 나의 어머니이기 때문에 존경합니다. 그분이 비록 가난해도, 그분이 비록 병들어 있어도, 그분이 비록 못 배웠어도 나를 낳아주신 분이고 나를 키워주신 분이기 때문에 우리는 우리의 부모님을 소중하게 귀중하게 여기는 것입니다. 우리 부모를 소중하게 여기지 못한다면 언젠가는 우리가 후회할 날이 온다는 것입니다. 제가 글을 하나 읽어드리겠는데요, 암 전문의로 명성을 날리는 한 의사가 참회의 눈물을 흘리면서 고백한 글입니다. 여러분 한 번 들어보시기 바랍니다. 이것이 우리도 같은 부분들이 있는 것 같아요. <<어린 시절 나는 가난이 싫었습니다. 그래서 언젠가는 이 가난을 벗고 말겠다고 다짐하며 열심히 공부했습니다. 저희 부모님은 막노동을 하셨는데 막노동을 하던 중에 철근에 깔린 어머니를 구하려다가 아버지는 돌아가시고 어머니는 한 쪽 다리를 잃었습니다. 그때부터 어머니는 나물을 캐고 다듬어서 시장 한 귀퉁이에 쪼그리고 앉아 나물을 팔아 생계를 이어 갔습니다. 나는 그런 어머니가 마음에 들지 않았지요. 어머니는 그렇게 힘들게 번 돈을 용돈이라고 내게 기쁜 마음으로 주셨어요. 그런데 나는 그게 싫어서 뿌리치고 달아나곤 했어요. 나는 잘 먹고 잘 입지는 못했지만 악착같이 공부했지요. 그래서 부잣집 자식들 보다 공부를 잘 하는 편이었어요. 부잣집 자식들은 그런 나를 미워했어요. 고등학교 때였습니다. 어느 날 4교시 수업이 끝날 무렵 친구들이 웅성거리는 소리가 들려서 복도를 보니 낯익은 모습이 보였습니다. 나의 어머니가 절뚝거리시며 교실로 들어오고 있었습니다. 어머니는 시장에 팔려고 다듬은 나물을 한 봉지를 들고서 찾아오신 것입니다. 그러자 부잣집 아들이 어머니의 절뚝거리는 흉내를 내면서 "야! 너 네 엄마 병신이었냐?"하며 비아냥거렸습니다. 순간 교실에 있는 아이들이 “와!” 하며 깔깔대며 웃더라고요. 나는 참을 수 없어서 부잣집 아들을 정신없이 두들겨 패줬지요. 그리고 수업을 마치고 집에 갔는데 잘 차려 입은 아주머니와 부잣집 아들이 어머니에게 소리를 지르며 호통을 치고 있는 거예요. "아니 애비 없는 자식은 이래도 되는 거야? 못 배우고 없는 티내는 거야 뭐야. 자식 교육 좀 잘 시켜, 어디 감히 우리 집 귀한자식 얼굴을 이렇게 만들어 놓느냔 말이야. 어머니라는 작자가 병신이니 자식 정신이 온전하겠어?" 부잣집 아주머니가 내뱉은 듣기 거북한 말을 듣고서도 어머니는 연신 죄송하다며 머리를 숙이고 있었습니다. 나는 어느 것 하나 당당하지 못한 어머니의 모습이 싫었습니다. 그래서 차라리 어머니가 없었으면 좋겠다는 생각까지도 했었습니다. 그런 나에게 어머니는 수업료를 꼬박꼬박 챙겨주셨지요. 다음날 학교에 갔더니 선생님이 조용히 나를 불러 말씀하셨습니다. “네 어머니에게 잘 해 드려야 한다. 그리고 어제 주신 나물 맛있게 먹었다고 전해주거라.” 그 후 17년 세월이 흘렀고 나는 의사가 되었습니다. 사랑하는 사람을 만나 가정도 이루었습니다. 병원도 개업도 하고 너무 풍요로운 생활을 하면서 나는 어머니를 잊고 살았습니다. 솔직히 잊고 싶었던 것입니다. 어머니에게는 매달 생활비를 보내 드리기는 했지만 한 번도 찾아가 뵙지는 않았습니다. 그런데 어느 날 병원 일을 마치고 집에 오는데 우리 집 앞에서 한 노인과 가정부 아주머니가 싸우고 있는 거예요. 야윈 얼굴에 허름한 옷차림을 한 노인이었는데 다리를 절고 있었습니다. 그 노인은 바로 저의 어머니였습니다. 어머니는 나를 보자마자 기뻐하면서 “얘, 누구누구야! 많이 좋아졌구나!” 하고 다가오시더라고요. 가정부가 보고 있어서 그랬는지 순간 나는 차가운 말로 어머니를 떠나보내야 했습니다. “할머니, 사람 잘못 보셨어요. 저 누구누구 아닙니다.” 어머니는 힘없이 떨리는 목소리로 나의 이름을 부르면서 뒤돌아 가셨습니다. 그런 후에 나는 한 달 동안 악몽에 시달려야 했습니다. 견디다 못한 나는 가고 싶지 않았지만 어머니가 살고 있는 집으로 찾아갔지요. 어머니는 내가 생활비를 보내 주었지만 여전히 시장 한 귀퉁이에서 나물을 팔며 기침을 하고 있었습니다. 난 가만히 곁에 가서 지켜보았어요. 그때 나물을 사려는 한 아주머니가 다가오더니 "할머니, 할머니는 자식이 없나요?" 라고 물었습니다. 어머니는 "아니여. 우리 아들은 서울 큰 병원 의사여.자꾸 나보고 같이 살자고 하는디 내가 싫다 혔어. 내가 살면 얼마나 산다고 자식에게 신세를 져.요즘도 자꾸 올라오라는 거 뿌리치느라고 혼났구만. 우리 아들 같은 사람 세상에 둘도 없어. 우리 아들이 효자여 효자." 하면서 아들을 자랑하고 있었습니다. 나는 그런 어머니를 보고도 달려갈 수가 없었습니다. 고창 어머니가 살고 있는 다 쓰러져가는 집에 들러 방 틈으로 돈 봉투만 넣어드리고 돌아왔습니다. 그 일이 있는지 1년이 지난 무렵이었습니다. 고등학교 시절 담임 선생님에게 연락이 왔습니다. “너희어머니가 돌아가셨으니 빨리 내려오라”는 말씀이었습니다. 집에 가 보았더니 선생님이 혼자 계셨습니다. 선생님은 저에게 아무 말씀도 없으시다가 잠시 후에 저를 불렀습니다. “내 옆에 와서 잠깐 앉아라."선생님은 나에게 어머니가 쓰시던 낯익은 보따리를 주시면서 풀어보라고 했습니다. 보따리를 풀어보니 돈이 있었습니다. "돈 아닙니까." "그래 돈이다. 네 어머니가 너에게 주시는 마지막 선물이다. 그동안 네가 돌아오면 그리고 혹시나 네가 성공하지 못하면 다른 사업을 할 수 있도록 모아두신 돈이란다. 너 하나 믿고 무슨 미련인지 이곳을 떠나지 못하고 너를 기다렸다. 너에게 잘해주지 못해 항상 미안해하시더구나. 내가 가끔 네 어머니의 말동무가 되어드렸는데 나에게 네 어머니의 유언을 전하도록 부탁하셨단다. 네가 의과대학 다닐 때에 네 어머니는 암이 걸리셨는데 그것을 알고도 네 학비를 대기 위해서 병원에 가시지 않으셨단다. 그리고 네가 암 전문의가 되어 명성을 날리자 네 어머니는 마지막으로 너를 보려고 물어물어 서울에 올라가셨다가 집에 내려 오셨단다.” 선생님의 말씀을 듣는 순간에 나의 심장이 멎는 것 같았습니다. 은혜를 모르는 배은망덕한 자신을 도저히 용서할 수가 없었습니다. 허울 좋은 인간의 가식에 머리를 들 수 없었지만 어머니의 얼굴이 보고 싶어 졌습니다. 어머니의 영정을 바라보았습니다. 어머니는 잔잔한 미소로 이 불효자식을 바라보시고 계셨습니다. 저는 부모님께 용서를 빌었습니다. 어머니, 아버지 이 불효자를 용서해 주십시오. 라고 말입니다. 세상적으로 이렇게 성공한 사람이지만 그런 부모님과의 관계 속에서 아픔이 있었고 그리고 부모를 찾아 뵙지도 않고 연락을 하지 못했던 그 아들, 부모님이 돌아가시고 난 다음에 후회하면서 5월이 돌아오면 마음 아파하는 그런 후회스러운 그런 고백의 글입니다. 오늘 우리의 삶 속에는 이런 모습이 없을까요? 부모님이 가난해도 병들어 있어도 못 배웠어도 나를 낳아주신 나의 부모님이기 때문에 나의 소중한 부모님이요 우리가 존중히 여기고 귀하게 여겨야 할 부모님입니다. 우리가 부모님을 존중히 여기고 귀하게 여길 때에 그 부모님은 행복해 하신다는 말씀입니다. 에이브러함 링컨에게는 그런 일화가 있습니다. 그는 초등학교 중퇴였고 제대로 배우지 못했습니다. 그러나 꾸준히 공부하고 노력해서 그는 미국의 대통령이 되었습니다. 그의 아버지는 구두를 만들고 구두 수선공이었습니다. 어느 날 반대편에 서 있는 사람이 링컨을 면박주기 위해서 그런 이야기를 합니다. “우리는 그렇게 못 배운 사람을 우리 지도자로 모시고 싶지 않습니다. 저는 잘 알고 있습니다. 당신의 아버지가 구두 수선공이었고 내 구두가 혹시 당신의 아버지가 만들어 놓은 구두인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때 링컨은 조금도 굴하지 않고 그렇게 대답했습니다. “그렇습니다. 저의 아버지는 배우지 못한 사람이었습니다. 그러나 저의 아버지는 참으로 자랑스러운 분이었습니다. 구두를 만들고 구두 수선공이었지만 늘 정직했습니다. 사람을 사랑할 줄 알았고 바르게 살려고 노력했던 분이었습니다. 나는 그런 아버지를 존경하고 사랑하고 있습니다. 당신 때문에 그런 아버지를 다시 생각나게 해 주니 참으로 감사합니다. 나는 나의 아버지 어깨 너머로 구두를 만들고 수선하는 것을 배웠는데 혹시 당신의 구두가 수선이 필요하면 나에게 보내주세요. 내가 수선해서 다시 보내 드리겠습니다.” 그런 이야기를 했다는 것입니다. 오늘 우리는 우리 부모님을 자랑스럽게 여기고 존중히 여기고 귀하게 여기는 마음이 바로 효도하는 마음입니다. 오늘 말씀가운데 [너를 낳은 아비에게 청종하고 네 늙은 어미를 경히 여기지 말지니라] 가볍게 여기지 말라는 것입니다. 소중하게 귀중하게 여기라는 말씀이에요. 나를 낳아주시고 길러주신 분이시기 때문에. 그 부모님의 희생이 있어서 오늘날 내가 있는 것이고 그 부모님의 고통과 아픔의 삶이 있었기 때문에 오늘 우리의 삶이 있는 것입니다. 그래서 감사하고 그 부모님을 존중히 여겨 드릴 때 부모님의 행복이 있는 것입니다. 세상적으로 어떤 자랑할 만한 것이 있어서 존중히 여기는 것이 아닙니다. 단지 그분이 나의 아버지요 나의 어머니이기 때문입니다. 세 번째 부모님의 행복은 우리 자녀들이 부모님의 마음을 즐겁게 해 드리고 기쁘게 해 드릴 때 행복합니다. 25절 말씀입니다. [네 부모를 즐겁게 하며 너를 낳은 어미를 기쁘게 하라]아멘. 네 부모를 즐겁게 해라. 너를 낳은 어미를 기쁘게 해 드려라. 행복은 우리 자녀들이 즐겁게 해 드리고 기쁘게 해 드릴 때입니다. 부모를 어떻게 하면 즐겁게 해 드리고 기쁘게 해 드릴 수 있을까요? 여러 가지 방법들이 있습니다. 우리가 그렇게 실천했던 방법들이고 또 늘 실천해야 하는 부분입니다. 우리 부모님의 마음속에는 어떤 마음의 소원들이 있습니다. 그 마음의 소원들을, 그 소원들을 이루어드린다면 크게 즐거워하고 기뻐할 거예요. 옛날에 이런 이야기가 있습니다. 왕이 어느 지역을 행차하게 되었는데 그러면 온 지역에 방이 붙죠. “왕이 행차하신다! 왕이 지나가신다!” 그런데 그 소식을 어느 가정의 어머니가 들었어요. “왕이 지나가신다는데 나는 한 번도 왕의 얼굴을 뵈온 적이 없는데 내가 죽기 전에 한 번만 그 용안을 뵈면 좋겠다.” 몸이 불편해서 거동할 수 없는 어머니세요. 아들이 아주 효자였습니다. 아들에게 이야기 한 거예요. “아들아, 내가 왕의 용안을 한 번 뵈옵고 나서 죽었으면 좋겠다.” 그랬더니 그 아들이 어머니를 업고 50리 길을 걸어서 왕이 지나가는 길 가에 서 있었습니다. 왕의 행렬이 지나가는데 어머니가 잘 보일 수 있도록 아들은 최선을 다해서 발꿈치를 들어서 어머니가 볼 수 있도록 그렇게 해 드린 거예요. 왕이 그 광경을 보았습니다. “효심이 지극한 아들이구나! 상을 내려라!” 해서 그 아들에게 상을 내리게 되었습니다. 그 소식을 이웃마을의 불효자식이 들었어요. 왕이 갔다가 돌아가는 길에 그 아들도 그 어머니를 업고 이렇게 길 가로 나가려고 하는데 어머니가 싫다고 하는 거예요. “그래도 어머니, 왕을 한 번이라도 뵙고 돌아가셔야지요.” 왕이 또 그 광경을 보았어요. 그러면서 신하에게 이야기 한 것입니다. “저기도 효자가 있구나! 상을 내려라!” 그랬더니 신하가 이야기 합니다. “알아보니 저 놈은 효자가 아니고 아주 불효자입니다. 이웃 마을에 지난번에 효자가 상 받았다는 말을 듣고 상 받으려고 억지로 부모님 모시고 나와 있습니다.” 그랬더니 왕이 그런 이야기를 한 것입니다. “효도는 흉내만 내어도 효도다!” 물론 우리가 마음을 드리고 마음을 다해 효도하는 것도 중요하지요. 그러나 그렇게 할 수 없다면 다른 사람이 하는 대로 흉내만 내어도 그것이 효도가 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제가 그 이야기를 들으면서 ‘참 왕이 어진 왕이구나!’ 그런 생각했습니다. 흉내만 내어도 효도가 되는 것이다. 부모는 누구나 다 마음의 소원이 있습니다. 많은 소원들 가운데 가장 마지막 소원은 무슨 소원일까요? 만왕의 왕 되신 예수 그리스도를 뵈옵고 싶어하는 그런 소원일 것입니다. 나도 그 예수님 만나서, 나도 그 하나님 만나서 구원 받아야지, 나도 그 하나님 만나서 천국 가야지, 이것은 모든 사람에게 하나님이 영혼을 사모하는 마음을 주셨기 때문에 우리 부모님이 갖는 마지막 소원일지도 모릅니다. 우리 자녀들이 그 소원을 이루어 드린다면 우리 부모님들은 천국에 들어가서 영원한 안식, 영원한 생명을 누리게 될 줄로 믿습니다. 우리가 부모를 즐겁게 해 드리는 일은 또 많은 일들이 있어요. 찾아뵙는 것, 평소에 바빠서 자주 찾아뵙기는 어렵지만 특별히 이런 어버이 날이나 어버이 주일날 다시 한 번 부모님을 생각하면서 찾아뵙는 거예요. 부모님들이 연세가 드시면 사실 외로워집니다. 말동무도 없습니다. 누가 어르신들 말 잘 들어주려고 하지도 않습니다. 그래서 찾아 가서 부모님 이야기만 듣고 와도 그게 효도하는 것입니다. 외로워하시니까 누군가가 찾아오는 것만도 기쁨이 되는 것입니다. 그리고 이왕 찾아가면서 용돈도 드리고 선물도 드리면 더 기뻐하실 것입니다. 혹시 또 사정이 안 되어서 찾아갈 수 없다면 선물이라도 택배로 보내면 됩니다. 요즘 택배 시스템이 얼마나 잘 되어 있는지 오늘 보내면 내일 바로 도착합니다. 온라인 입금 해 드리면 더 좋습니다. 그래서 부모님들이 물론 어려울 수도 있지만 어렵지 않다고 해도 그 자녀의 사랑의 표현이거든요. 그리고 꼭 감사하다고, 사랑한다고 그렇게 고백해 드리면 부모님은 그 자녀들이 즐겁게 해 주는 그 즐거움으로 인해서 기쁘게 해 드리는 그 기쁨으로 인해서 부모님들이 행복해 하시는 것입니다. 제가 이번주간, 지난 주간에 한 주간 교회 있으면서 어버이날을 지내면서 우리 성도님들 가운데도 그런 분들이 계시더라고요. “목사님, 저의 영적 부모님이어서 감사합니다. 목사님이 우리 목사님이어서 감사합니다. 그리고 존경하고 사랑합니다.” 어떤 분은 문자를 보내 주신 분도 있고 어떤 분은 이렇게 꽃바구니를 가져 오신 분도 있고 어떤 분은 전화를 하신 분도 있고. 그러면서 아 우리 교회 성도님들이 어떻게 생각하면 참 성숙한 그런 모습이구나. 또 하나는 저도 나이가 점점 들어가고 있구나 그런 생각을 해 보았습니다. 그렇습니다. 우리는 우리 부모님 뿐 아니라 모든 어르신들을 우리가 공경하는 그런 마음으로 사랑하는 그런 마음으로 공경해 드리고 사랑해 드릴 때 이 땅이 더욱 아름다워지고 행복한 그런 나라, 그런 시대가 될 줄로 믿습니다. 오늘 말씀을 정리하면 그렇습니다. 오늘 어버이 행복이 어디에 있는가? 우리 자녀들이 바른 길로 살아갈 때 거기에 어버이의 행복이 있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우리가 내 부모님이기 때문에 존중히 여기고 귀중히 여겨드리는 것입니다. 그때 우리 부모님들은 행복해 하십니다. 그리고 우리는 즐겁게 해 드리고 기쁘게 해 드리려고 노력을 하는 것입니다. 오늘 하나님께서 우리 모든 어르신들, 평안과 건강도 주시고 가정 가정마다 큰 사랑과 행복이 넘치도록 은혜를 부어주실 줄로 믿습니다. |
글쓴이 : 
작성일 : 20-05-10 0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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