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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일3부 ] 교회는 병원입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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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제목: 교회는 병원입니다 성경말씀: 에베소서 4:25-32 설교일자: 2018년 9월 9일 설 교 자: 오오현 목사
오늘 봉독한 에베소서 4장 25절에서 32절의 말씀의 결론은 이렇습니다. “교회는 병원입니다.” 라는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교회는 병원입니다. 주님이 생각하시는 교회, 그런 교회는 어떤 교회이고 또 어떤 분들이 오는 곳일까요? 오늘 이 아침에 이 말씀을 가지고 같이 나누면서 은혜 받고자 합니다. 여러분, 여러분들이 생각하는 이상적 교회가 어떤 교회라고 여러분들은 생각하십니까? 성경에 보게 되면 초대교회인 예루살렘 교회를 비롯해서 요한계시록에 보면 여러 교회들이 등장합니다. 그런데 이들 교회가운데 가장 수준 높은 교회가 있다면, 가장 이상적인 교회와 가까운 교회가 있다면 그것은 어떤 교회일까요? 바로 오늘 본문에서 말씀합니다. 에베소교회라고 말입니다. 에베소교회가 가장 수준 높고 이상적인 교회가 되는 데는 그럴만한 이유가 있었습니다. 일단 에베소 교회는 장소가 아주 좋았고 또 설립자가 훌륭했고 또 말씀 훈련이, 즉 제자훈련이 참 잘 되어 있는 그런 교회였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우리가 흔히 좋은 교회, 이상적 교회라 하면 세 가지 조건을 갖춘 교회를 말합니다. 첫째는 장소가 어느 곳이냐? 그런 면에서 볼 때 에베소 교회는 소아시아에 있는 곳으로 문화와 교통의 중심지이기도 합니다. 그런가 하면 항구도시이기도 합니다. 여러 항구도시 하면 뭐가 생각납니까? 여수에서는 뭘 자랑하지 말라고요? 돈 자랑하지마라고 합니다. 순천에서는 인물자랑하지 마라고 합니다. 제 집사람이 순천사람이어서 강조한 것입니다. 이처럼 에베소 교회는 항구도시로서 재정적으로 넉넉했습니다. 또 문화와 교통의 중심지이기도 하고 또 주민들이 수준 높은 사람들이 모인 그런 교회였습니다. 그래서 에베소교회는 지리적으로, 위치적으로 성장하기에 좋은 외적 조건들을 다 가지고 있었던 교회였습니다. 또 누가 창립했느냐가 중요 할 텐데 에베소교회는 사도바울이 시작한 교회입니다. 사도행전 19장 17-20절 말씀을 보면 사도바울이 이곳에서 3년 동안 머물면서 전도를 했는데 그 결과 믿는 사람들이 많아져서 오늘날의 에베소교회가 설립된 것입니다. 여러분, 에베소교회를 처음 개척하실 때의 목사님이라고 하면 사도바울입니다. 제 2대 목사님은 디모데였을 겁니다. 제3대 목사님이라고 한다면 요한 1,2,3서와 요한계시록을 썼던 사도요한이었습니다. 이처럼 에베소교회가 얼마나 영적으로 수준 높은가를 가히 짐작할 수 있습니다. 또한 이상적 교회라고 한다면 훈련이 잘 되어 있느냐가 중요합니다. 이런 면에서 볼 때 사도바울은 에베소교회에서 3년 동안이나 훈련시켰던 교회입니다. 특히 사도바울은 다른 곳에서는 선교를 하면, 곧 떠나거나 며칠 후에 떠납니다. 실제로 데살로니가 교회에서 3주간 전도를 하시고는 바로 떠났습니다. 그런 면에서 에베소 교회는 사도바울이 두란도 서원을 통해서 밤낮 날마다 3년 동안 성경을 가르쳤던 교회입니다. 그 결과 유대인이나 헬라인이나 모두 가 다 주의 말씀을 들으면서 바로 주 예수님의 이름을 높였다는 것입니다. 여러분 이처럼 에베소교회가 하나님의 말씀을 가장 많이 받은, 그래서 하나님의 축복을 가장 많이 받은 교회로서 가장 수준 높은 교회, 이상적 교회, 그 교인들이 다니는 그런 교회였습니다. 그런데 성경에 보면 에베소 교회가 이렇게 가장 이상적인, 수준높은 교회라고 표현되는데 오늘 저와 여러분이 봉독한 말씀에 보면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이상한 표현들이 나옵니다. 에베소 교회 내용을 들어다 보니까 우리가 기대하는 이상적 교회와는 전혀 다른 내용이 나오는데 25절입니다. [그런즉 거짓을 버리고 각각 그 이웃과 더불어 참된 것을 말하라 이는 우리가 서로 지체가 됨이라] 뭘 버리라고요? [거짓을 버리고 각각 그 이웃과 더불어 참된 것을 말하라] 즉 에베소 교회는 어떤 교회였다는 이야기입니까? 거짓을 버리라고 말씀한 것을 보면 거짓을 하는 교회, 즉 거짓말을 많이 하는 교회라고 하는 것입니다. 또 26절 말씀입니다. [분을 내어도 죄를 짓지 말며 해가 지도록 분을 품지 말고] 분노할 수 있습니까? 오늘 사도바울은 분노할 수 있다고 합니다. 그런데 분노하면서 죄를 짓지 말라고 합니다. 그 다음 구절에 [해가 지도록 분을 품지 말]라고 했습니다. 그러니까 에베소 교회는 어떤 교회입니까? 상처를 받으면 어때요? 분노가 일어나잖아요. 분노를 적절하게 표현하는 사람들이 아니라 분노를 마음속에 억압했다가 폭력적으로 나타났다는 이야기입니다. 분노를 품고 있는 그런 교회였다는 이야기입니다. 그러다가 도저히 견디지 못할 때에는 밖으로 표현하는 그런 교인들이 많은 그런 교회였다는 이야기입니다. 26절 후반절에 보니까 분노를 품지 말라고 하면서 마귀에게 틈을 주지 말라고 합니다. 그 다음에 28절을 보겠습니다. [도둑질하는 자는 다시 도둑질하지 말고 돌이켜 가난한 자에게 구제할 수 있도록 자기 손으로 수고하여 선한 일을 하라] 도둑질하지 말라. 그러면서 다시는 도둑질하지 말라고 반복하고 있습니다. 여러분, 이 말씀 속에는 에베소 교회에 어떤 교인들이 많다는 이야기입니까? 도둑질하는 사람들이 많았다는 것입니다. 그렇게 이상적인 교회에 도둑질하는 교인들이 많았다는 것입니다. 29절을 보니까 [무릇 더러운 말은 너희 입 밖에도 내지 말고 오직 덕을 세우는 데 소용되는 대로 선한 말을 하여 듣는 자들에게 은혜를 끼치게 하라] 더러운 말을 하지 말라고 합니다. 더러운 말은 아예 입밖에도 내지 말라고 합니다. 더러운 말은 어떤 말일까요? 히브리 원문에 보면 음란한 말이라고 합니다. 그러니까 에베소 교회 안에는 그 교인들이 음란한 말을 많이 했다는 것입니다. 아이러니 합니다. 여러분, 사도바울의 이 편지는 사도바울이 로마 감옥에서 쓴 편지로 일반인들에게 보내는 편지가 아닌 에베소 교인들에게 하는 편지였습니다. 그러니까 정리하자면 에베소 교인들에게는 바로 분노와 거짓과 도둑질, 더러운 말을 하는 이런 문제가 있었다는 것입니다. 이렇듯 에베소교회는 좋은 위치와 문화적, 경제적 중심지이며 훌륭한 설립자, 제자훈련 등이 잘 되어 있는, 그야말로 좋은 장점만을 가진 그런 교회였습니다. 그렇지만 그런 이상적 교회의 속 모습을 보니 문제 있는 사람들, 즉 거짓말쟁이, 화를 잘 내는 사람, 도둑질하는 사람, 더러운 말을 하는 사람들이 많이 모였던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러면 이상적 교회는 어떤 교회일까요? 바로 이런 에베소 교회를 이상적 교회라고 하는데 그럼 이상적 교회는 어떤 교회라는 것입니까? 성경에서 말하는 이상적 교회는 어떤 모습일까요? 바로 병원의 모습이라는 것입니다. 의인들만 있는 곳이 아니라 죄인들이 모여서 하나님 말씀으로 치료되어 가는 그런 교회가 바로 이상적 교회라는 것입니다. 그런데 여러분들은 이상적 교회를 무엇이라고 생각했습니까? 우리는 흔히 거룩한 사람들만 모인 교회, 마치 이 땅에 우리들이 생각하는 교회는 천사와 같은 성인군자들만 다 모인 교회라고 생각합니다. 저 역시도 그랬습니다. 그러나 이 말씀을 깊이 묵상해 보니 그렇지 않습니다. 우리가 사는 이 지구상에는 불행하게도 그런 이상적 교회는 이 땅에 없다는 이야기입니다. 그 이유가 무엇이었습니까? 주님께서 말씀하신 그대로입니다. 주님이 무엇이라고 말씀하셨습니까? 교회는 어떤 사람들이 모인 곳일까요? 바로 죄인들이 모인 곳입니다. 저와 여러분들은 다 죄인들입니다. 그래서 마태복음 9장 9-13절 말씀에서 보면 예수님께서 세리마태를 부르시면서 바리세인들에게 한 말씀이 나옵니다. [건강한 자에게는 의사가 쓸 데 없고 병든 자에게라야 쓸데가 있느니라]고 말씀하시면서 [나는 의인을 부르러 온 것이 아니라 죄인을 부르러 왔다]고 주님이 오신 목적을 구체적으로 밝히고 있습니다. 그렇다고 한다면 오늘 예수님이 생각하는 가장 이상적인 교회는 어떤 교회일까요? 바로 죄인들, 즉 교만하고 이기적이고 혈기부리고 술 담배 하는 노름하는 사람들이 모여서 하나님의 사랑가운데, 하나님의 말씀가운데 그들이 변화 받고 치유되는 그런 장소가 가장 이상적인 교회라고 하는 것입니다. 만약에 이 교회가 성인군자들만이, 천사들만 모인 교회라고 한다면 교회 올 사람들이 누가 있겠습니까? 그래서 마태복음 9장13절에 있는 것처럼 이 땅에 주님께서 오신 목적은 의인을 부르러 오신 것이 아니라 죄인을 부르러 오셨다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즉 죄인들이 치료받는 곳이 교회라는 이야기입니다. 그런데 여러분들이 지금 알고 있는 교회부터 그 개념을 바꿔야 할 것입니다. 좋은 교회란 그 안에 성숙한 사람들만 모인 교회, 존경을 받을 만한 사람들이 많이 모인 교회, 훌륭한 사람들이 많이 모여 있다. 그것만이 좋은 교회, 좋은 모습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물론 그런 분들을 부인하는 것은 아닙니다. 그러나 오늘 성경에서 말하는 가장 이상적인 교회라고 한다면 천국의 모습이 아니라 바로 병원의 모습이라는 것입니다. 죄인들이 모인 곳으로서 교회 나와서 하나님의 말씀으로, 그 말씀 안에서 치유해 가는 공사 중에 있는 그런 교회가 가장 좋은 교회라는 말씀입니다. 그래서 이상적 교회는 병원과 같은 모습을 지닌 교회라는 것입니다. 즉 교회 안에 들여다보면 몸이 아픈 사람도 있고 마음이 아픈 사람도 있고 깊고 부당한 상처로 인해서, 대인간의 갈등으로 인해서 잠 못 이루는 사람들도 있는, 그래서 그들이 교회 나와서 치유 받고 그런 교회, 이 병원 같은 교회라는 것을 여러분들이 깊이 깨달아야 할 것입니다. 그런데 많은 사람들이 교회 나와서 실망하고 좌절하는 이유가 왜 그렇습니까? 바로 그것은 많은 사람들이 교회 나오셔서 천국을 기대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거룩한 사람들, 성인군자들이 모인 곳이라고 여러분들이 알고 있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그러나 그렇지 않습니다. 주님의 십자가 교회가 지향하는 참된 교회모습이 있다면 병원의 모습입니다. 그것도 종합병원과 같은 그런 교회. 즉 교만한 사람, 이기적인 사람, 혈기를 부리는 사람, 이런 사람들이 다 모여서 하나님의 사람으로 치료받는 곳이 하나님의 이상적인 교회라고 하는 사실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이 교회가 하나님의 성결하고 그래서 거룩한 장소가 되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의 열두제자 가운데 가룟 유다가 있었습니다. 그게 무슨 말입니까? 예수님께서는 그 열 두 중 하나가 마귀라는 것을 처음부터 알고 계셨지만 예수님은 3년 동안 그대로 놔두시고 그들과 함께 목회를 하셨습니다. 열두 명 가운데 한 명이 그랬다고 한다면 오늘날의 우리 교회, 즉 수십 명, 수백 명이 모이는 수천 명이 모이는 교회는 어떻겠습니까? 많은 경우, 교회 안에서 일어나는 문제가 뭘까요? 마귀 때문이기도 하지만 다른 하나는 가라지 때문이기도 한다는 것입니다. 우리 기독교인들이 현실적인 안목을 가질 필요가 있습니다. 그것은 교회라는 이 그물 속에는, 교회라고 하는 이 밭에는, 우리가 사는 이 공동체 속에는 좋은 고기도 있지만 쓸모없는 못된 고기도 있다는 것과 알곡도 있지만 가라지도 있다는 것을 우리는 분명히 알아야 합니다. 다시 말하면 진짜 신자도 있지만 가짜 신자도 있을 수 있다는 것입니다. 여러분들이 이 복음의 말씀을 듣고 오늘 우리 수정교회 성도들이 말씀을 받아드렸으면 참 좋겠다. 진리의 말씀을 사모하는 마음으로 받아드렸으면 좋겠다. 하나님 앞에 무릎을 꿇고 순종했으면 참 좋겠다. 그래서 이 말씀을 듣는 한 사람이 하나님의 알곡이 되었으면 좋겠다는 그런 기대를 가지고 설교를 합니다. 주님께서도 아마 이런 심정으로 설교하지 않으셨겠습니까? 그런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교회라는 현실에는 가라지가 함께 자라고 있고 교회라고 하는 이 그물에는 못된 물고기도 있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그것 때문에 진짜 알곡과 좋은 물고기를 부인해서도 안 되고 버려서도 안 된다는 것입니다. 바로 이 점이 우리가 교회를 바라보는 현실적 안목이라는 사실입니다. 그리고 그것이 성경적인 안목이라는 것을 오늘 본문 말씀을 통해서 우리에게 알려주고 있습니다. 어떤 신학생이 자신이 ‘앞으로 목사가 되면 절대로 교회 부임할 때 단 한사람이라도 반대하는 사람이 있으면 그 교회에 가지 않겠다.’고 했습니다. 여러분, 얼마나 교만한 생각입니까? 예수님도 못한 것을, 예수님보다 더 목회를 어떻게 잘 한다는 이야기입니까? 예수님의 공동체 12명 가운데도 한명의 마귀가 있었는데 말입니다. 이 진리가 확실하다고 한다면, 지혜로운 사람이라고 한다면 교회 안에서 우리는 지나치게 구별의식이나 차별의식을 갖지 않는 것이 우리의 훌륭한 신앙일 것입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이 세상에는 완전한 교회란 없습니다. 가라지는 어느 밭에나 있고 못된 물고기는 어느 물에나 있습니다. 사람들은 어떤 것이 가라지라고 판명이 되면 아예 그것을 뽑아서 완전을 이루고 싶어 합니다. 바닷가에 도착하기 전에 당장 못된 물고기와 좋은 물고기를 분류하고 싶어 합니다. 하지만 사람은 가라지나 못된 물고기를 분별할 수 있는 능력이 우리 안에 없다는 것입니다. 행여 우리가 가라지라고 판단했는데 그게 잘못 판단하면 어찌할 것입니까? 그러므로 사랑하는 여러분, 동료들의 허물에 분내는 우리 자신도 다 똑같은 연약한 존재임을 기억해야 합니다. 그래서 우리는 가라지를 뽑는 것이 전부가 아니란 사실입니다. 그리고 더 중요한 것은 주님께서 기다리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여러분, 주님이 기다리라고 말씀하셨다면 분명 주님께서 그 말에 책임을 지겠다고 말씀하신 것 아니겠습니까? 그래서 주님이 말씀하셨어요, [때가 되면 내가 풀무 불에 던져 넣겠다]라고. 그러므로 여러분의 모든 결과는 주님께 맡기길 바랍니다. 그리고 사람을 지나치게 구별의식, 차별의식 갖지 마시고 나아가 도덕적 가치 판단이나 정죄하지 말고 하나님처럼 기다릴 수 있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그들을 사랑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그러면 교회가 병원이 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만 합니까? 병원이 되기 위해서는 치료가 일어나야 합니다. 여러분, 병원은 있는데 치유된 환자가 없다면 그 병원은 문제가 있는 게 아니겠습니까? 여러분, 하나님은 교회를 영혼의 병원으로 삼았기 때문에 병원에 온 모든 사람들은 변화가 있어야 합니다. 치유가 있어야만 합니다. 그래서 저와 여러분들은 크고 작은 상처가 있고 그래서 그 상처를 치유 받는 상처 입은 치유 자가 되어야 합니다. 그래서 그 상처가 도리어 내게는 자원이 돼서, 내게 또 다른 상처를 주는 사람에게 치유의 자원이 돼서 그들을 치유해 주는 상처 입은 치유 자가 다 되었을 때, 우리 수정 교회는 하나님의 가장 이상적 교회, 하나님께 사랑받는 그런 좋은 교회가 될 줄로 믿습니다. 여러분 우리 모두는 누구나 가슴 속에 절절한 사연이 있는 멍이 있고 깊고 부당한 상처를 안고 상처 때문에 잠 못 이루는 분들이 있습니다. 그러면 우리 교회가 병원의 역할을 감당하려고 한다면, 참된 영혼의 병원이 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합니까? 31절에서 사도바울은 우리에게 구체적으로 해답을 줍니다. [너희는 모든 악독과 노함과 분 냄과 떠드는 것과 비방하는 것을 모든 악의와 함께 버리고] 여러분, 내게 형제에 대한 분노가 있습니까? 노함이 있습니까? 비방하는 것이 있습니까? 모든 악의와 함께 다 버릴 수 있기를 바랍니다. 그래서 여러분, 성전에 나오셔서 우리 마음의 중심을 아시는 하나님 앞에 다 토설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구약 성경 가운데 다윗을 참 훌륭한 지도자라고 하는데 다윗이 훌륭한 지도자가 될 수 있는 비결이 무엇인지 아십니까? 많은 사람들은 다윗의 믿음을 이야기 합니다. 저는 그렇게 진단하지 않습니다. 다윗에게는 무엇이 있었을까요? 아마 성경인물 가운데 가장 상처가 많은 사람이 있다면 다윗일 것입니다. 그의 아들 압살롬이 아버지를 죽이겠다고 대군을 몰고 다닙니다. 사울을 도왔는데 사울은 자기를 시기하면서 죽이겠다고 대군을 몰고 다닙니다. 그것보다 더 큰 상처가 어디 있겠습니까? 아마 그 상처를 가지고 그가 왕이 되었다면 그는 폭군이 되었을 것입니다. 그가 그런 상처를 가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훌륭한 왕이 될 수 있었던 비결이 무엇입니까? 그것은 성전에 나와서 그의 죄를 토설하고 고백하는 그런 과정들이 있었다는 것입니다. 여러분, 오늘 사도바울은 우리 안에, 우리 몸 안에 우리 마음 안에 모든 악독과 노함과 분냄과 도둑질하는 것과 비방하는 것이 모든 악의와 함께 성전에서 다 토설하는 그런 과정들이 우리 안에 있어야만 우리는 온전히 상처 입은 치유자로서 치유의 능력을 나타내는 저와 여러분들이 될 수 있다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두 번째는 32절에 보면 서로 친절하게 하며 불쌍히 여기라고 합니다. 상처 준 사람을 도리어 친절하게 여기고 그를 불쌍히 여기라는 이야기입니다. 왜 가해자를 친절히 여겨야 할까요? 어쩌면 그도 상처가 있기 때문에 또 다른 상처를 내게 주는 것입니다. 그런 면에서 본다면 그도 제 2의 피해자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그를 불쌍히 여기는 마음, 긍휼이 여기는 마음, 이것을 성경에서는 환대하는 마음이라고 합니다. 여러분 우리는 그를 향해서 환대하는 마음을 갖는 것이 중요합니다. 여러분을 가장 반갑고 가장 따뜻하게 맞아주는 곳이 있다고 한다면 어디일까요? 환대가 이루어져야 할 그 공간이 있다면 어디겠습니까? 바로 인간관계가 이루어지는 곳이라면 그 어느 곳이든 환대가 꼭 필요할 것입니다. 그래서 이 환대는 어느 공간보다도 오늘 여러분들의 가정에서 가장 먼저 시작되어야 합니다. 오늘 우리가 다니는 이 수정 교회에 안에서 환대가 꼭 필요한 공간이 되어야 할 것입니다. 그래서 여러분에게 시 하편을 소개하고자 합니다. 제가 참 좋아하는 시 가운데 정현종씨가 쓴 방문객이라고 하는 시입니다. 사람이 온다는 건 실은 어마어마한 일이다. 그는 그의 과거와 현재와 그리고 그의 미래와 함께 오기 때문이다. 한 사람의 일생이 오기 때문이다. 부서지기 쉬운 그래서 부서지기도 했을 마음이 오는 것이다- 그 갈피를 아마 바람은 더듬어볼 수 있을 마음. 내 마음이 그런 바람을 흉내 낸다면 필경 환대가 될 것이다 여러분, 병원을 무엇이라고 합니까? 하시피톨(hospital)이라고 합니다. 여기서 하스피톨리티(hospitality)는 무엇입니까? 환대라는 것입니다. 여러분, 하나님의 교회가 병원의 모습이라고 한다면 이런 하스피톨, 병원의 모습이라고 한다면 환대가 있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환대라는 것이 뭘까요? 교회에 한 교인이 온다는 것은 실은 어마어마한 일입니다. 왜 그렇습니까? 그가 찾아올 때는 그의 상처 입은 과거를 가지고 옵니다. 그리고 그 상처 때문에 현재를 고통스럽게 살고 있는 그가 옵니다. 그리고 그 현재의 고통 때문에 미래를 염려하고 걱정하고 있는 그 미래를 가지고 오기 때문입니다. 부서지기 쉬운, 그래서 부서지기도 했을 그 마음을 가지고 한사람의 일생이 내게 온다는 것입니다. 그럼 우리는 그를 어떻게 맞이해야 합니까? 나의 공간 안에 반갑고 따뜻하게 자유롭게 애정을 느끼는 가운데 그의 필요를 채워주면서 그에게 있는 그대로 환대해 주는 그 환대가 우리 안에 필요하다는 것입니다. 한 가정이 태어난다는 것도 실은 어마어마한 일입니다. 한사람의 일생이 내게 오기 때문입니다. 특히 우리 학교 선생님이 계십니까? 교회학교 선생님이 있습니까? 학생이, 한 친구가 내게 온다는 것은 실은 어마어마한 일입니다. 그의 과거와 현재와 미래를 가지고 한 사람의 일생이 내게 오기 때문입니다. 그들을 우리는 어떻게 맞이해야 합니까? 그들을 환대하는 마음으로 맞이해야 됩니다. 그런데 이런 환대가 우리 기독교의 오랜 전통이며 지금까지 내려온 전통중의 하나인데 산업에서 이런 환대가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여러분, 수준 높은 호텔에 가면 어떻게 맞이해 주든가요? 차를 몰고 로비로 들어서자마자 안내원이 90도 인사하면서 문을 열어줍니다. 그리고 짐을 날라줍니다. 숙소까지, 방까지 데려다 줍니다. 그리고 필요한 것이 있으면 언제든지 말씀하시면 다 채워주겠다고 말합니다. 그리고 쉬고 다음날 떠나야 할 때 극진히 환송까지 해 줍니다. 이게 바로 환대입니다. 여러분, 교회 안에서 이런 환대가 우리 안에 있어야 될 줄로 믿습니다. 환대가 있는 교회, 건강하고 아름다운 교회입니다. 환대가 있는 이런 가정, 건강하고 행복한 가정입니다. 마지막으로 오늘 32절에서 예수님이 말씀하십니다. 용서하기를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용서함같이 우리 또한 내게 상처 주는 사람들을 용서하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사실, 용서하는 일은 쉬운 일이 아닙니다. 오늘 이 강단에서 용서의 단언적인 그런 선포로 이루어지는 것은 아닙니다. 그래서 우리 기독교인들이 죄 안 짓는 것 보다 더 어려운 게 있다면 용서하는 것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우리는 스스로가 용서할 수 없기에 내가 용서받은 경험이 있는 저와 여러분들은 또한 내게 상처 준 사람들을 용서하라고 예수님께서 말씀하십니다.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용서하심과 같이 하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즉 용서하는 마음을 가지라는 겁니다. 예수님께서는 십자가에 피 흘려 돌아가시면서 유언의 말씀처럼 자기에게 침을 뱉고 있고 조롱하고 창으로 허리를 찌른 사람을 향해서 말씀합니다. “아버지여, 저들의 죄를 용서 하옵소서 저들이 하는 것을 저들은 알지 못합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예수님의 삶은 우리의 죄를 용서하기 위해서 이 땅에 오셨고 마지막으로 용서의 십자가에서 실천함으로 생애를 마치셨습니다. 우리 기독교인의 삶에서 대표적인 표상이 있다면 대인관계 속에서 하나님의 용서를 실천하는 것입니다. 진정한 기독요인의 삶은 마음으로 하나님을 진정한 용서를 실천할 수 있는 사람이고 용서를 받아드릴 수 있는 넓은 마음을 가진 사람들입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이제 말씀을 마치려고 합니다. 우리 모두는 우리 주님으로부터 많은 큰 은혜를 받았습니다. 상처를 치유 받았습니다. 이제 우리 모두가 다 상처받은 치유자로서 많은 사람들에게 선한 영향력을 끼칠 수 있는 우리 수정교회 성도들이 다 될 수 있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
글쓴이 : 
작성일 : 18-09-09 0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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